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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27 11:04

SE논문 AAAI(인공지능 최고학회) 등단

지난번에 소개 되었고 ASE(Automated Software Engineering) 의 짧은 논문으로 발표되었던 eXoa (Example Oriented API documents) 시스템이 AI 분야의 최고 학회인 AAAI 2010 (http://www.aaai.org/Conferences/AAAI/aaai10.php) 에서 발표될 예정입니다.

"Towards Intelligent Code Search Engine" by Jinhan Kim, Sanghoon Lee, Seung-won Hwang, and Sunghun Kim

기존의 SE적인 관점에서 약간 벗어나 개발자가 알고 싶고 찾고 싶은 것을 미리 똑똑하게 찾아서 API문서에 넣어 준다는 점을 강조한 것을 AI 커뮤니티 분들이 인정해 주신 것입니다. 이 연구는 처음부터 SE연구자와 국내 최고의  DB연구자가 한팀이 되어 진행되었는데 앞으로도 DB분야나 SE분야에 추가적인 연구 결과를 보낼 계획입니다.

우선 예제들을 보여주는 ranking이 중요한데 어떻게 해야 개발자들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API 예제들을 먼저 보여줄까 하는 것이 고민이고 여러가지 방법들을 시도해보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일반 사용자들이 API문서를 어떤 순서로 보는지에 대한 연구입니다. 지금의 문서는 단지 class단위로 묶어서 해당 class안에 있는 API들만 보여주는 구조입니다. (See Also라는 항목이 있지만.) 이보다 더 연관된 API들 중심으로 설명과 예제들을 엮어서 보여주는 효과적인 방법을 구상중입니다.

  http://exoa.postech.ac.kr 도 많이 방문해주시고 개발 경험이 많으신 여러분들의 조언과 아이디어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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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2 22:39

홍콩 정부 장학생 선정 축하

지난번 블로그에 소개 (The HK PhD Fellowship , 년 4,000만원 Scheme, http://www.se.or.kr/32)한것 처럼 지난 2009년 12월 1일까지 지원자들 접수가 있었습니다.  파격적인 지원만큼이나 많은 학생들이 몰렸습니다. 저희 학과에는 약 100여명의 학생들이 지원했고 중국의 북경대, 칭화대 출신들이 많이 지원했습니다.

그중에 저희 과 차원에서 11명만을 추천하여 학교전체로 올리고 이를 홍콩 정부에서 심사하여 최종 장학생을 선발하였습니다. 저희 학과에는 최종적으로 6명이 선발되었는데 그 중 저희 연구실을 지원했던 한국 학생이 최종적으로 선발되었습니다. 축하합니다.

이 장학금은 매월 20,000 HKD (약 290만원)과 함께 매년 컨퍼런스 참가비로 10,000 HKD 지원을 3년간 하게 됩니다. 저희 대학의 일반 대학원생들이 월 13,000 HKD 를 받는 것에 비해서도 매우 파격적입니다. 장학금 수혜자는 TA등의 일을 할 필요도 없이 오직 연구에만 몰두하면 되는 것입니다.  이같은 파격적인 대우를 통해 세계적으로 우수한 인재를 홍콩에 있는 대학으로 불러 모으겠다는 홍콩 정부의 강한 의지를 엿볼수 있습니다.

들리는 후문으로는 홍콩의 장학금 선발된후 미국의 top대학들의 오퍼를 다운하고 홍콩으로 오기로 최종 결정한 학생들이 많다고 합니다. 이번 HK 장학생 선발을 통해 좋은 학생들을 많이 유치한 홍콩정부는 2010-2011학년도에도 같은 장학생을 선발한다고 합니다. 아직 공식적인 발표는 나지 않았지만 원서 마감은 2010년 11월말 또는 12월초가 될 예정입니다.

오는 2010년 말에도 한국의 훌륭한 인재들이 이 장학금에 많이 지원해서 좋은 성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혹시 제가 하는 SE 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를 공부하고 싶은 분들도 많이 지원해주세요. 제가 좋은 adviser를 소개하겠습니다.)

이번 저희 연구실에 홍콩정부 장학생으로 당당히 합류하게 될 학생에게 다시 한번 축하 드리며 이러한 지원등에 힘입어 SE방면 세계 최고의 연구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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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09 21:21

학생 내보내기

Nico Habermann.
“Focus on the students, since graduating great students means you’ll produce great research, while focusing on the research may or may not produce great students.”

제가 학생들을 대할 때 제 마음속에 새기는 말입니다. 이 말대로 정말 학생에서 관심을 쏟고 그 학생이 최고가 되도록 하면 자연스럽게 연구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학생을 최고가 되게 하기 위해서 adviser 로서 할 수 있는 여러가지 일이 있는데 그중 한 가지가 연구실에서 벗어나 다른 연구 기관에 가거나 회사 등에서 인턴쉽을 할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은 더 좋고 실용적인 연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오는 2010년 여름에 저희 그룹의 모든 학생 (3명의 박사, 1명의  석사) 을 내보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한 명은 이미 독일의 유명한 Andreas Zeller 그룹에 3개월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다른 한 명은 미국 모 대학에 3개월 정도 방문으로, 그리고 한 명은 한 회사의 인턴쉽으로 가는 기회를 타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한 명은 내보낼 곳을 찾고 있습니다.

사실 마음과 같아서는 수업도 하지 않는 여름에 연구실에 다 모이게 하고  9 to 6 또는 9 to 12 이런 거 시키면서 성과를 나오도록 push 할 수도 있지만 Nico님의 말대로 더 훌륭한 학생이 되어 돌아 올 수 있도록 좋은  곳을 찾아서 내보낼 생각입니다.

혹시 여러분 가운데 (소프트웨어 관련회사) 저희 학생을 여름 (6, 7, 8) 3개월 정도 받아 줄 수 있으면 연락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저희 그룹에 있는 구성원들은 뛰어난 영어, 컴퓨터 이론지식,  그리고 펄펄 나는 구현 실력을 겸비한  모두 훌륭한 학생들입니다. :-)

내년에는 제 학생이 2배가 되어 약 8명이 될텐데 2011년 여름은 다들 어디로 보내야 할런지 벌써부터 살짝 고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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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03 10:58

참 닮고 싶은분: 미시간 대학의 Kang G. SHIN 교수님

외국에 계신 컴퓨터 학자 중에 가장 성공하신 분들 가운데 으뜸으로 꼽히는 SHIN 교수님을 저희 학교에서 우연하게 뵙게 되었습니다. 저희 학교의 한 교수님의 초청으로 1개월 정도 공동 연구를 하고 계셨습니다.

저희 학교에서 세미나도 해 주셨는데 그동안 말씀으로만 들었던 훌륭한 분이라 기대하며
SHIN교수님의 세미나에 참여하였습니다. 아주 밝은 웃음과 편안한 인상을 가지신 인자한 분이셨습니다. 세미나 후 (세미나 내용은 제 전공이 아니라 많이 이해하지 못했지만) 인사를 드리고 혹시 시간이 되시면 점심식사 한번 하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승락해 주셨습니다.

교수님은 wireless networking, computation and network security 등 하시는 연구 분야에 최고 중 최고의 학자시고
그동안 65명의 박사를 배출하셨습니다. 대부분의 졸업생은 또 자기 분야에서 최고의 분들이 되셨습니다. (http://www.cse.ust.hk/~zgu/fast_vertical.htm 참조)

교수님과 함께 점심을 하면서 저는 가장 궁금한것중 하나였던 질문을 던졌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은 학생을 만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교수님처럼 좋은 학생들을 많이 배출할수 있나요?
교수님께서는 2가지로 답해 주셨습니다.

1. 우선 열정있는 학생이 성공한다. 교수님과 같이 일한 그동안 많은 학생들 가운데서는 똑똑한 학생도 많았고 훌륭한 학생들이 많았겠지만 교수님의 경험에 의하면 이 중에서도 열정을 가진 학생이 반드시 성공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똑똑한 학생이 열정 없이 그럭 저럭 하는 경우 그냥 그럭저럭 되더라는 말씀을 붙여주셨습니다. 열정있는 학생을 알아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2. 열정있게 학생을 찾으라. 두번째는 교수의 성과는 학생에게서 나오기 때문에 열정있는 학생을 열정있게 찾으라는 조언을 주셨습니다. 그냥 앉아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좋은 학생에게 전화를 하고 달려가서 만나고 설득하고 이렇게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마치 프로코치/에이전트가 고등학교때 소질이 있는 선수들을 찾아 다니며 만나고 부보님들을 설득하고 이런것 처럼 말입니다. 교수님께서도 한국, 대만, 중국, 인도의 top 학생들과 연락하시면서 그들을 만나서 이야기 하고 교수님 연구실로 오도록 설득할 예정이라 하셨습니다. 그런 교수님의 모습은 저를 상당히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교수님 정도의 명성이면 좋은 학생들이 알아서 많이 지원을 하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더 좋은 학생을 찾기 위해 발로 뛰시는 모습은 놀라움입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제가 교수님께 받은 인상은 매우 겸손하시며 사람들을 편안하게 해주신다는 것입니다. 신임 교수만 되어도 "내가 교수인데" 하는 마음으로 어깨를 세우시는 분들도 있다고 들었는데 그동안 엄청난 것들을 이루시고 많은 부분에서 최고로 인정받으시는 분들이 겸손하기는 더욱 어려운 것인데 좋은 귀감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렇게 좋은, 제가 꼭 닮고 싶은 분과의, 만남은 저에게는 큰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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